예방

[편두통] 19년동안 겪은 편두통 증상 원인 및 노하우

tomy3 2025. 4. 5. 23:55

안녕하세요. 이번 블로그에서는 흔하지만 복잡한 질환인 두통에 대해 제가 겪은 다양한 경험과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시도했던 여정을 공유하려 합니다.  

군 복무 시절 시작된 가벼운 두통이 직장 생활 이후 점점 빈번해지고 심각해지면서, 저는 약국에서 시작해 동네 병원, 한의원, 대학병원 신경과까지 다양한 치료법을 시도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편두통의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관리하기 위한 방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두통의 시작과 악화  
제가 처음 두통을 겪은 것은 군 복무 시절이었습니다. 당시에는 분기별로 한 번 정도 가벼운 통증이 있었고, 지압 마사지로도 충분히 완화될 정도였습니다. 대학교 복학 이후에도 음주 후 하루 이틀 정도 두통이 지속되었지만, 이는 흔히들 겪는 증상이라 생각하며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직장 생활을 시작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스트레스와 업무 강도가 높아지면서 두통이 점점 빈번해졌고, 거의 2주에 한 번씩 발생했습니다. 처음에는 타이레놀 두 알로 통증을 완화할 수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약물 내성이 생겨 더 이상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다양한 치료법의 시도  
타이레놀로 해결되지 않자 저는 한의원을 여러 곳 방문했습니다. 침 치료와 뜸 치료를 받았지만 효과는 일시적이었고,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했습니다. 이후 동네 병원에서 강한 진통제를 처방받았지만 역시 일시적인 완화에 그쳤습니다. 
어느 날 새벽 극심한 두통으로 잠에서 깨어 급하게 집을 나섰고, 편의점에서 아동용 타이레놀 여섯 알을 한꺼번에 복용하는 위험한 상황까지 이르렀습니다. 이런 방식으로는 더 이상 제 몸이 버틸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전문적인 도움을 받기로 결심했습니다.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  
저는 TV 프로그램 ‘명의’에 출연하신 서울백병원 신경과 정재면 교수님을 찾아갔습니다. 교수님께서는 뇌혈류 초음파 검사를 통해 뇌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해 주셨고, 편두통 전용 약물이 따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려주셨습니다. 당시 처방받은 약물은 마이드린으로, 편두통 조짐이 느껴질 때 바로 복용해야 한다는 사용법도 배웠습니다(현재 마이드린은 단종되었습니다).  또한 교수님께서는 두통일기를 작성할 것, 카페인 금지, 그리고 걷기 운동을 권유하셨습니다.  

 

 



두통일기의 중요성

두통일기는 편두통의 원인을 파악하고 관리하기 위한 중요한 도구였습니다. 저는 스마트폰 앱과 서면 방식을 모두 사용해 보았는데, 클릭해야 할 항목이 많은 앱보다는 간단히 메모를 남길 수 있는 서면 방식이 더 효과적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두통일기를 통해 저는 주요 유발 요인 4가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1. 과식 및 공복 상태: 과식으로 인한 소화불량은 미주신경(뇌와 장을 연결하는 주요 신경)을 자극해 두통을 유발했습니다. 반대로 공복 상태에서는 혈당 부족으로 뇌가 에너지를 충분히 공급받지 못해 두통이 발생했습니다.  
2. 음식 종류: 기름진 음식(예: 돈가스)이나 매운 음식은 소화 문제를 일으키거나 뇌를 자극해 통증을 유발했습니다.  
3. 강추위: 추운 날씨로 인해 혈관이 수축하면서 두통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4. 피로와 수면 문제: 과도한 피로나 수면 부족뿐만 아니라 과수면으로 인한 생체 리듬 교란도 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추가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  
6개월 후 마이드린의 효과가 점점 줄어들자 가까운 삼성서울병원의 정진상 교수님께 추가 진료를 받았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새로운 편두통 약물인 알모그란과 매일 자기 전에 복용하는 예방약인 인데놀을 처방해 주셨습니다.  
또한 교수님께서는 생활습관과 식습관 개선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으셨고, 이를 통해 저는 음식 섭취량 조절과 식단 관리를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며 기름진 음식이나 매운 음식을 피하고 있습니다.  



두통은 단순히 참거나 진통제로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저처럼 오랜 기간 고생하신 분들이 있다면 꼭 전문가를 찾아 상담하시길 권합니다. 또한 두통일기를 통해 자신의 패턴과 원인을 분석한다면 더 나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저의 이야기가 비슷한 고충을 겪고 계신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예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염] 25년동안 겪은 비염 증상 원인 및 노하우  (0) 2025.04.06